여행/여행기(국내)

소백산 옛길 탐방

프리맨10 2015. 8. 6. 18:32

하절기  바캉스시즌을 맞아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바캉스 일정을 잡아 보려했으나

도로 정체현상이 심하다기에  캔슬하고  8월1일 하루만 짬을 내어  소백산 옛길을 탐방해 보기로 했다.

 

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을 가는길은  세길이  있었다.

서남쪽으로 추풍령을 넘는길, 북동쪽으로 죽령을 넘는길 ,가운데 문경세재가 있다.

옛날 과거보러가는 선비들은 유독 문경세재만을 이용했다는데,

이유인즉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죽죽 미끄러진다하여

문경세재을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탐방노선: 구미-예천 -풍기 - 단산면  -소백산 고치령- 마락리 -의풍리-김삿갓 문학관

김삿갓 문학관-현정사 -남대리 -마구령-순흥-풍기 -문경-구미 

 

 

이번 옛길 탐방은  일반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경북 영주 단산면에서

 충청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쪽으로 넘어가  김삿갓 문학관을 탐방하고

  남대리에서 부석면으로 오는 옛길로 해서  돌아올 계획이다.

소백산 풍기에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죽령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그야말로 한적한 healing road 이다.

 

구미에서 12시 가까이 늦게 출발하여 4차선인 25번 국도를 거쳐  낙동에서 내렸다.

 여행을 하다보면  4차선 도로보다는 2차선 도로가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운치가 있다. 

그래서  일부러  지방도를 타고 될수있으면 가보지 않은길을 택하여 즐겨 여행하는 습성이 있다.

 

 

 

 

영주를 가자면 예천쪽을 경유해야만 한다. 마침 예천에 도착하니  오후1시반, 시장끼가 돈다.

 육회 비빔밤이 유명한 예천의 백수식당에 않들릴수 없다 . 예천근방을 지나가면 꼭 들리는 식당이다.


소백산 고치령 옛길/단산-마락-의풍 

 

 

영주군 단산면에서 출발해서 소백산 고치령을 넘어 마락리로 해서   의풍리로 가는 옛길이다.

평소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  자연 수목으로 터널이 형성된 운치있는 길이다.

어쩌다 차량을 만나면 차 한대가 도로옆 작은 공간으로 비켜주고 지나간다. 

10여년전 옛날에 탐방때는 비포장 도로였는데  지금은 위험구간에

가드레일도 되어 있고 콘크리트포장도 일부 되어있다.

 

 

 


김삿갓 문학관

 

 


김삿갓 문학관에서 남대리로 향발

 

 

경상도와 충청도와 강원도가 접경하고 있는 공원이라함.


현정사

남대리로 가는길옆  왼쪽 산자락에 현정사가 우뚝 서있다./

 

16년 전 정 보살이라는 분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숭례문 복원을 총 지휘한 신흥수 대목장이 지었다 한다.

창건 당시(2001) 초대 주지로 파란눈의 서양스님 현각 스님이 부임해 화제를 모았던 절로

 부산, 울산, 서울 등 전국에  3천명의 신도가 있으며 참선을 주로하는 절이라고 함. 

이 절을 창건한 정 보살은 범어사 주지이신 수불 스님에게 이 절을 양위했고

 지금 주지는 영산 스님으로 수불 스님의 상자(자식)라고함.


소백산 마구령옛길/ 남대리-마구령-부석

 

 

 

 


금성대군신단

 

남대리에서 부석으로 넘어와  영주에 사는 친구와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다.

잠시 시간이 되어 둘러봤다.

 

 


순흥 묵밥집

 

김삿갓 문학관에서 영주로 넘어 오기전  미리 영주대학 교수로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저녁 6시에  영주 순흥에 있는 유명한 묵밥집에서 부부간 만났다.

구수한 촌두부와 막걸리 한잔 기울이며  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오늘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힐링하고 간다.

 집에 돌아오니 밤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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