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설날 풍경

 

 

2019년 황금돼지해  

이번 설날은  좀 특별한 의미있는 가족  명절이 된듯하다

 동경에 사는 아들 재호가 일본 규수와 만나 지난 2018년 10월 결혼하고 맞이하는 첫명절이다.

명절을 지내려고 이번에 특별휴가를 내어 재호내외가 2월2일 오후에 입국하였다.

딸 민정이 내외도 부산시댁에 가기전에 2일날 밤에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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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평소 집사람과  둘만이다 보니

적막강산 같았는데 오래만에 북적 거린다.

조용하던 집이 북적거려 정신이 없긴하나

이것이 사람사는 재미고 작은 행복임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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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

이날은 특별한 일도 없고하여 가랑비가 오락가락하긴 하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을 탐방하고

돌아오는길에  온가족이 다 함께 모인김에 사진스튜디오에 가서

가족사진촬영을 할 예정이다.  

 

하회장터마을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1km 남짓거리의 하회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2시다.

마침 입구에 있는 하회탈공연장에서  2시부터 공연이 있다 하여 하회탈 공연을 보는 행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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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탈놀이 공연

 

 

날씨 관계로 야외 공연장에서 하질 못하고 실내 공연장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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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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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류성룡 종가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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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장터마당 식당

아침 조식을 늦게 해  점심은 하회마을을 둘러 보고 삼강나루터 주막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마침 탈춤공연 보고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다보니 3시반이 훌쩍넘어

허기가 저 삼강나루터는 포기하고 하회마을 장터마당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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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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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사진촬영

 구미 인동에 있는 가족사진 전문 스튜디오에 저녁7시에 예약을 하여

돌아오는길에 들려 가족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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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 저녁 9시가 다되었다.

며누리 야에짱이 결혼전 잠시 서울에서 1개월 단기코스 한국어 어학연수를 하면서

 먹은 한국음식들중에 매콤 달콤한 쭈꾸미요리가 맛이 있었다하여

  일부러 집사람이 특별식으로 준비해 놓았다.

 

 

이날 저녁 그런데로 맛있는 쭈꾸미 요리와 함께 온가족 술한잔 곁들여 파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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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4일 아침 일찍 민정내외는 부산시댁으로 서둘러 가고

아들 재호와 며누리 야에짱과 함께 차례음식에 쓸 전과 만두등을 빚고했다.

 

요즘 며누리들은 명절이 되면 명절증후군이 있다고들 하는데

야에짱은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고 즐겁게 하는 품이 귀엽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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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5일---

설날 당일 아들내외는 한복을 입고 아포집으로 가서 차례을 지내고

조카내외 아들내외들께 세배을 받고보니 의미가 남다르고 기분이 좋다.

차례를 마치고 산소에 들려 성묘을 하고 나와 형은 대구 옥배형에게 가고

집사람과 재호내외는 김천 처가에 인사드리러 갔다.

그런데  아포집 명절차례모시기와 성묘때 사진찍는걸 깜박해 아쉽네.

 

재호내외는  장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김천에 온김에 대표적 관광지인  김천직지사를 둘러보고 왔다.

 

 

이날저녁 민정내외가 부산 시댁에서 차례를 모시고

서울로 가면서  저녁에 다시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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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1월6일 이날은 우리가족이 아쉬움속에

각자 서울로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날이다.

 

 

못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마지막 아침조반을 들고

10시반경 민정내외는 서울로 출발하고 재호내외는  김해공항까지 우리가 태워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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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내외를 김해공항에 내려주고 집사람과 나는 오는길에

양산 통도사를 둘러보고  언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양산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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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불고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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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황금 돼지해에 맞은  명절

이번 설 명절은 정말  의미있는 명절이었다.

너무나 꿈같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다보니 명절날 당일 차례와

 성묘 사진들이 없어 조금은 아쉽다.

 

인간사  무슨 특별한 삶이 있겠는가.

사람사는게  다들 그게 그것인 게지.

특별한 욕심없이 가족 모두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소시민적 소박한 삶속에서  건강하고 무탈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것인지

 요즘와서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마음이다.

 

투병중에 있는 옥배형과 4촌 영배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쓰여 기분이 착찹하고 다운되어 있었는데

온식구가 다모여 시끌벅적하다보니 기분이 전환되고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했다.

 

어째던 우리형제들 다 잘이겨내고 치료가 잘되어 툴툴털고 일어나

옛말하며 살길 새해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