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Family

서울 딸내미집 깜짝 나들이

프리맨10 2020. 11. 30. 15:47

2020년 11월25일, 음력으로 10월11일이  필자인 내가 귀빠진날이다.

매년 년례적으로 아버지 생신이라고 주말이 되면  딸내미네가 내려오곤 했는데

이번엔 딸내미(민정)가 임신을 하여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라

전화가 왔길레 내려올 생각 말하고 했드니 그러면 올라오시라고 한다.

집사람이 이번에 김장한것도 좀 가저다 주고

잠깐 이번 토요일 오후에 갔다가 일요일날 내려오자고 한다. 

그래서 생각끝에 그러기로 했다.


 

2020년11월28일(토요일) 김장한것등을 챙겨 느긋하게 11시반경 집에서 출발하여

요즘 코로나가 3차로 확산조짐을 보여 아예 김밥을 준비해서 가면서

중부내륙고속도 충주휴게소 들려 집에서 준비해간 커피 한잔하고 쉬다가

시엄시엄 올라가다가 서여주 휴게소에 들려 차속에서 김밥을 챙겨먹고

딸내미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반경이다.


 

딸내미집에 도착하니 저희들끼리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개발에 땀났다.하하하

그렇게 하여 저녁 7시경 조촐하게 미역국 잡채 갈비찜등 차려놓고

On the Rock으로 칵테일과 함께 자축연을 했다.

 


저녁을 먹고 쉬고 있어려니 딸내미가 생신꽃바구니를 내민다.

 

꽃바구니속에 선물이 2개가 보인다.

열어보니 골프에디션이 탑재된 삼성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이다.

평소 내가 갖고싶은 것이 었는데  성서방이 사려가 깊은줄 알고 있으나

어떻게 내마음  읽었는지 허허허

꽤나 비쌀텐데 정성이 갸륵하고 고마운 마음이며 기분이 좋다.

 

생일날  일본 오끼나와에 살고 있는 재호부부가 전화가 와 

2주전에 생신선물을 붙혀 생신때쭘엔  받아 보실수 있을것이라 예상했다는데

동경을 경유하여 오는라 좀 늦는 모양이라고 한다.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다.

 

부모로서 별로 제 역활을 못한것 같아 늘 마음 한구석 미안한 마음인데 

한번씩 집에 올때면  TV가 작다고 최신 삼성대형TV를 사오는가 하며 ,

컴퓨터가 낡았다고 대용량 PC로 교체해 주더니 얼마전엔 삼성진공 청소기까지 사왔다.

번번히 명절 생일때면 골프웨어등 옷뿐만아니라  용돈까지 챙겨주니

마음 씀씀이가 갸륵하고 고마운 일이다만 이제는그렇게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부모에게 해줄수 있는 큰 효도와 선물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부부 금슬좋게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아들 딸들아 고맙다.


다음날 오후 2시경 딸내미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3시경에 집으로 출발했다.


내려오는 길은 늘 오던 동서울 코스가 아닌 새로 개통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이용

양평쪽으로 해서 중부내륙고속으로 내려 올 계획이었으나 내친김에 급선회하여

처음 드라이브 해보는 고속도로라 종점인 양양까지 가 보기로 했다.

가다가 마지막 휴게소인 내린천휴게소가  입체 휴게소라 해서 들어가 봤다.


양양으로 가면서 홍천을 넘어서니 긴 터널이 줄을 있는다.

경북에 동상주-영덕구간 고속도로에 터널이 많아 개수가 37개 인데

이곳은 보통 짧은게 700여m이며  2.4km,2.7km등 다른 고속도로 노선에선

제일긴 터널이 될법한 긴 터널들이 즐비하게 연이어 나온다.

 

인제쯤 가니 우리나라에서 최장 터널인 인제양양터널이 위용을 과시하며 나타난다.

총연장 11km이다.


양양시내에 도착하니 오후 5시반경이 되었다.

옛 소시적 건설회사에 근무하면서  IBRD 차관공사였던 한계령-양양간 도로공사현장에  근무했을때 

한번씩 와서 먹곤했던 유명한 맛집 단양식당에 들려 냉면을 주문했다.

그런데 왠지 냉면맛이 옛날 맛이 아니다.


양양에서 돌아 오면서 고속도로로 재 진입하여 돌아오는길에 대략 세어보니

 중간 동홍천에서 빠져나와야 했으니  그기까지만 40여개가 되었으니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터널과는 비교가 불가하다 하겠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되돌아 나와 원주을 경유해서 집에 도착하니 밤 9시50경이 되었다.

그래도 피곤함속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기분좋은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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