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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일주 여행(15일차,16일차,17일차)

프리맨10 2019. 7. 20. 18:05

 

2017년6월25일(15일째)--- 콜마르숙소-리끄위르--스트라스부르-쉴티그하임 숙소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볼수 있읍니다.


오늘은 콜마르숙소에서  프랑스 독일 국경부근에 위치한 스트라스브르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프랑스 알자스의 작은 마을 리끄위르가 예쁘다기에 스트라스부르로 가기전에 한번 들리기로 했다.

오전10시경 콜마르숙소에서 13km 떨어진 작은마을 리끄위르에 도착하니 10시25분이다.

와서 보니 포도밭과 어우러진  마을풍경이 너무 예쁘고 숨겨 놓은 보석을 찿은 기분이다.

마을 순회 꼬마 관광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도는 코스도 너무 좋고 인상깊다.

 

리끄위르(Riquewihr)

프랑스 동부 라인강 서쪽 연안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보주산맥이 차갑고 습한 서풍을 막아주는 천혜의 조건을 지녀 전통적으로 포도 재배가 성행하였다.

 포도밭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주로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기로 유명한 백포도주인 리슬링(Riesling) 포도주를 생산한다.

 골목골목에 알자스식의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마을을 이루며 모여 있고 알자스로렌 평원의 포도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리끄위르에서 70여km 북쪽에 있는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니 오후2시20분쯤 되었다.

스트라스부르에 당도후 먼저 크베르교와 보방댐지역을 탐방했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프랑스 동부, 독일과 국경을 접한 알자스 지방의도시.인구는 26만 3940명(1999)이다.

  라인강(독일 국경)의 서쪽 약 3km 지점에 위치하며,그랑테스트의 경제·문화 중심지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프랑스이지만 독일과 맞닿아 있는 국경 지역이라서 독일과 비슷한 느낌을 주며, 한때는 독일에 속한 적도 있었다.

역사적으로 그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곳이지만, 라인 강의 지류인 일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풍경이

 동화 속 마을 같아서 꾸준히 사랑받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보방댐에서 본 쿠베르교와 어우러진  스트라스부르 전경

 

▲4개의 성루와 함께 되어있는 쿠베르교

성루는 중세시대 전쟁 방어 기지로서 대포등 무기고와 감옥등으로 사용되었다함.

 

▲보방댐

댐이라기 보단  운하의 수위을 조절하기 위한 갑문이며, 댐위 건물같은 위부분에는 사람들이  통행하는 지붕이 있는

  통로가 있고  건물 위 옥상 계단을 오르면 시내를 관망할수있는 멋진 뷰포인터라 한다. 아쉽게도 놓쳤다.

 

 

그동안 날씨가 여행하기에 쾌적하게 좋은편이었으나 요몇일 사이에 유럽쪽에 이상 고온 현상으로

한낮에는 기온이 섭씨 34도 까지 올라가 시가지 투어하기에 너무 더워

한낮엔 더위도 피할겸 우선 냉방시설이 갖춰진 미술관등을  먼저 관람하고 시내 투어를 하기로 했다.


근현대미술관

1998년에 설립한  프랑스 그랑테스트 레지옹(région) 바랭 데파르트망(département)의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명 미술관이다.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유럽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림, 조각, 사진, 그래픽 작품 등을 풍부하게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을 둘러본후 승용차로 이동,

스트라스 부르 대성당 부근으로 와서 차를 주차하고 대성당부터 해서 시내를 탐방할 계획이다.  

유럽에 닥친 이상고온 현상으로 도심이 후끈 달아올라  일단 시가지 순환 꼬마열차를 타고 시내 전체를 한번 둘러보고

 쁘띠 프랑스등 대표적인 명소 몇군대는 도보로 둘러보기로 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1176년부터 250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12~14세기 스테인드글라스(예수탄생과 이집트로의 피신,오병이어,요다의 키스와예수,잡혀가는예수등)

13세기에 장미창, 14세기의 파이프오르간, 3m높이의 천문시계,상당중앙문 한가운데 성모자상,

300계단의 대성당 첨탑 전망대등 볼거리가 많다고 하겠다.

 

성당 규모가 너무 크 주변에서 카메라로 전체를 다 담을수는 없다.

독일에 퀼른성당 분위기도 좀 풍기는것 같고..

▲ 천사의 기둥                                                    ▲세계에서 제일큰  천문시계

 

 천문시계 왼쪽 최후의 심판이 조각된 천사의기둥 :

 4개씩 3단 12개 조각상(1단-선지자,2단-나팔부는천사,3단-예수와 천사)

 

성당내  스테인드 글라스가 크고 화려한데 카메라 광조절실패로 엉망...         

 ▲성당 중앙문 모자상, 양옆 선지자와 순교자의 부조


 

메종 캄머첼

1589년에 건축된 대저택.현재 식당으로 운영되며

미국전대통령 오바마가 방문했다함

▲쁘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는 바로 프티 프랑스다.

이 지역은 중세의 모습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하얀색 벽과 짙은 갈색 목재의 대비가 특징인

알자스 특유의 가옥이 들어서 있어 아름답다.

이 지역의 가옥들은 16~17세기의 것으로 어부나 가죽 공방, 물방앗간 주인들이 살던 집이다.

프티 프랑스 한 켠에 있는 보방 갑문(Barrage Vauban)은 1681년 건축가 보방이 세운 것으로, 홍수 조절을 위한 것이다.

 이 갑문은 프티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다.

▲개신교교회


숙소(프랑스 쉴티그하임)


2019년6월26일(16일째)---쉴티그하임 숙소-취리히 시가지투어-이비스 취리히에어포트호텔

 


오늘은 숙소를 출발 ,원 출발지였던 취리히로 돌아와 승용차를 반납하고 

마지막 취리히시가지투어를 하고 취리히 에어포트호텔에 투숙하는 일정이다.

 

숙소에서 오전 9시반경 나와  잠시 스트라스브르 시내에 들려 처제와 집사람이 쇼핑하는 동안

나는 주변 광장 근처에서 시가지 구경을 하면서 쉬고 있었다

▲이곳 광장에도 오래간만에 드물게 노점상이 있어 신기해서 한컷.


스트라스부르에서 11시가 넘어서 처음 여행 출발지였던  취리히로 출발했다.

이제 여행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것 같다.

 

 취리히까지 장장 226km 나 되는 거리를 2시간 넘게 달렸다.

취리히에 도착하니 오후2시가 되었다. 

그동안 여행기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한 정들었던 애마(愛馬)와도 이별할 때가 되었다.

첫날 묶었던 취리히 공항 이비스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공항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풀로 채워 정해진 공항렌트카 반납장소로 가서 차를 반납했다.

 

우리가 타고 다닌 차는 가죽냄새가 풀풀나는 2,400km밖에 안탄

 에코 기능이 있는 SUV 신차이다.

에코차를 처음 타봤다.에코차를 운전해 보니

주행하다 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하면 몇초 안되어 엔진이 제어되어 휴면모드로 바꼈다가 

재 출발하기 위하여 브레이크를 놓은면 부르릉~ 하며 원상태로 돌아간다.

요즘 국내도 에코차가 있는줄 아는데 나는 처음 타보니 참 신기하다.

 

그동안 장장 16일동안  2,000km가 넘게 주행하면서

 주유를  2번정도 보충한것 까지 해서   3번정도 풀로  주유한 정도이니  놀랍다.

허츠렌트사와 차량파손,도난,상해등에 대한 풀 커브 계약이긴 해도  조심스러 웠으나

 반납하고 나니 운전에서 해방된 기분에 홀가분하다.

 

공항내 열차역으로가 열차를 타고 취리히 중앙역에 당도하니 오후5시경이 되었다.


취리히(Zurich)

스위스 취리히주(州)의 주도().인구는 34만정도이며  금융의 중심지이자 스위스 제 1의 도시이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나와 반호프 거리를 따라 상점들을 구경하며 걸으면 취리히 호수에 닿는다.

취리히 호수를 더욱 즐기려면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로는 프라우 뮌스터, 성 피터 교회,

 그로스 뮌스터가 있으며 이는 리마트 강 주위에 위치해있다.

공항에서 열차로 취리히 중앙역에서 하차, 중앙역에서 앞으로  반호프 거리를 따라 시내 구경을 하였다.

요즘 유럽에 닥친 이상고온 현상으로 도심이 달아 올라 대충 주마간산식으로 투어를 할수밖에 없었다

.

반호프거리,리마트강변따라 성피트교회, 프라우뮌스터등을 둘러보고 트램을 타고 트램4번 Schiffbau역에 하차,

옛 조선소 건물이었던 쉬프바우에 화덕구이 피자가 유명하다 해 취리히의 마지막 만찬을 피자로 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역에서 열차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와 트램을 타고  공항 이비스호텔로 돌아왔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 내부 객실을 보니 2층으로 되어있다 ,색달라서 한컷.


2019년6월27일(17일째)---이비스취리히에어포트호텔-취리히공항-파리샤를드골공항-인천공항

오늘은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조반을 들고 공항으로 와 7시45분발 파리 샤를드골공항행 에어프랑스 타고

파리를 경유 13시10분 다시 인천공항행 에어프랑스로 갈아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한국날짜로 6월28일 아침7시10분경이 되었다.(스위스 현지시간 27일밤12시경)

공항에 내려 해단식겸 이별의 조찬을 들고 각자 집으로 출발했다.

이로서 성공적인 17일간 대장정 자유여행의 휘나래를 장식했다.

아듀~


그외 기타

 

스위스의 도로사정을 보면

지역간 장거리 이동을 위한 왕복 4차선 고속도로(제한속도110~130km/h)가 있고,

지방에는 대개 협소한 2차선내지 차선도 없는 1차선도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협소한 지방도로도  제한속도는 80km/h로, 좁은 도로을 쌩쌩 교횡하는것을 보니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 차들이 마을앞( 제한속도가 50~60km/h)에 오면 어김없이 속도를 지킨다.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뒤차가 멀치감치 온다 . 살펴보니 어김없이 마을을 지나가는 구간이다.

그리고 지방도 2차선에선  좁은 커버구간이 많은 탓도 있지만

앞차가 빠르던 천천히 가던 가는데로  그냥 줄줄 따라간다.

 

이곳 신호체계를 보니 네거리에서 우회전도 우리나라와 달리 신호를 받고 가야한다.

도로의 차선은 우리나라같이 중앙 황색선이 없고 흰색으로만 되어있으며

가끔가다 공사구간등 주의구간에는 황색선으로 되어있다.

 

스위스등 유럽에서는 주차장이 아닌곳에 원칙적으로 차를 세울수없다.

특히 스위스는 더 철저한 것 같다.

 

주차장의 종류를 보면 아래와 같이 4종류가 있다.

                                     

 

                                           

그리고 주차장 차선색으로 구분해보면 일반적으로 주로 흰색이 누구나 이용가능한 무료및 유료주차장이다.

무료주차는 장소에 따라 정해진 시간만큼 무로주차가능하나 타임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황색선으로 되어있는것은 호텔,아파트,개인등 개인주차공간으로 아무나 댈수 없다.

푸른색 주차선은 주차디스크를 소지한 차량은 지정된 시간만큼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대게 1시간정도다.

 적색선 최대 15시간 까지 주차가능하며 주차타임테이블이 있어야한다.

적색선 주차장은 제네바에 있다하며 나는 한번도 보질못했다.

 

그리고 스위스 고속도로에는 톨게이트가 없다.

대신 1년짜리 통행권인 스티커 같은 비네트(Vignette)를 구입하여 차량 운전석 앞에 부쳐야한다.

국경을 넘을때 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사무실이나 주유소 휴게소등에서 구입할수 있다. 

가격은 40스위스 프랑이며 미부착해 적발되면 비네트40프랑과 추가로 100프랑  벌금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제한속도및 주차위반등에 대한 범칙금이 무거우며 가능한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주차타임디스크와 비네트

다행히 우리가 타고다닌 렌트카에는 비치되어 있었다.

 

프랑스 알자스지방쪽을 여행하면서 재미있는 차선이 있어 한컷..

 중앙차선을 보면 요상하게 화살표가 트위스트 친다.

이것은 추월할수 있는 점선구간이 끝나니 자기차선으로 돌아가라는 표시다.

 

 

학교앞 어린이 보호구간은 이렇게 어린이 상을 세워놨다.

재미있는 착상인것 같다. 눈에 확뜨이며 우리나라도 이랬으면 싶다.


                                                                                                        처음으로(종합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