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일 넘게 지속되는 역대 기록적인 장마가 왔다.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온나라가 물난리가 나 야단이다.
특히 전라도 중부지방 강원도 관서지방이 더욱 심하다.
이곳 구미지역은 장마가 와도 마른장마로 겨냥 지나가는것이 대수였는데
이번장마엔 연일 폭우가 계속되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큰 피해없이 지나가는것 같다.
2020년 8월9일
비가 게인후 장마도 끝난다고 해서 동내 한바퀴 차로 둘러보기로 했다.
차를 몰고 집에서 출발하여 낙동강변 체육공원으로 가니
낙동강 고수부지 체육시설은 물에 잠기지 않고 그냥 잘 보존되어 있다.
섬진강 한강수역은 홍수로 난리인데 이곳 낙동강 수역은 큰수해는 없는것 같아 다행이다.
지산 샛강습지공원
지산 샛강 생태습지 연꽃밭이다.
올해는 연꽃이 별로 피어있지 않다.
금오산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금오지에 당도하니 물이 그득하다.
채미정에서 금오산호텔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에 맥문동이 일품이다.
상가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감상하며 산책을 하다.
내친김에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
금오산의 명물 대혜폭포가 장관일것 같아 가보기로 함
윗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차들이 대기하고 도로에 서있다.
금오산 케이블카 승강장에 가기전 계곡초입부터 벌써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해운사를 거처 대혜폭포에 다다르니 벌써 저멀리서 폭포물 떨어지는 소리가 시원하다.
가까이 와서 보니 우람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제주도 천지연 폭포를 보는듯하다.
대혜폭포를 둘러보고 내려와
금오산 아래 곤지곤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대성지쪽으로 해서 오봉지로 돌아 아포집에 들렸다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다.
대성지로 가는 고개마루를 지나 내려가려니 도로변 경사지가 사태가 져 허물어져 있다.
대성지 물은 가득하나 황토물이다.
대성지를 돌아 오봉지에 오니 여기도 물은 만수이나 황토빛이다.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니 그래도 이곳은 피해가 그리 없어 다행이다.
이쪽 지역은 가뭄이 심할때도 그렇게 심하게 타지않고
태풍 장마등 집중호우에도 상대적으로 수해가 별로 생기지않는
축복된 지역임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