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4월30일 오전 10시반경 서울에서 사위 성서방이 전화가 왔다. 딸 민정이가 순산했다는 기쁜 소식이다. 나이도 있고 예정일이 하루지나 난산을 할까봐 내심 염려를 하고 있던 차에 느닷없이 전화가 와 산통이 와서 병원에 간다는 것이 아니라 순산을 했다한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기가찰 노릇이다. 새벽에 양수가 비쳐 3시경 병원에가서 8시경부터 본격 산통이 와 허허 힘 두어번 써고 10시16분에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니 믿어지지 않고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산모도 아기도 모두 건겅하고 금새 난 애가 이목구비가 요렇게 이쁠수가 없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한해임이 틀림이 없다. 칠순이 되는 해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생겼으니 말이다. 가만히 있으려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