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Family

드디어 고대하던 손녀가 탄생되다.

프리맨10 2021. 5. 1. 04:31

2021년4월30일 오전 10시반경 

서울에서 사위 성서방이 전화가 왔다.

 딸 민정이가 순산했다는 기쁜 소식이다. 

나이도 있고 예정일이 하루지나 난산을 할까봐 내심 염려를 하고 있던 차에

느닷없이 전화가 와 산통이 와서 병원에 간다는 것이 아니라  순산을 했다한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기가찰 노릇이다. 

새벽에 양수가 비쳐 3시경 병원에가서 8시경부터 본격 산통이 와

허허 힘 두어번 써고  10시16분에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니

믿어지지 않고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산모도 아기도 모두 건겅하고

금새 난 애가 이목구비가 요렇게 이쁠수가 없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한해임이 틀림이 없다.

칠순이 되는 해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생겼으니 말이다.

가만히 있으려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짐을 어떻하랴 꼭 실없는 사람같다.

서정주시인의 시에 송창식이 곡을 붙인 "푸르른날"이란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

그리운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옛날에는 애를 낳으면 3칠전까지 부정한 것을 금하기 위해 대문에 금줄을 친다.

호사다마라고 좋은일엔 방해가 되는일이 있을수 있으니

우리 가족 모두들 매사에 삼가 조심하고

은인자중함을 잃지 말자는 듯에서 

내 블로그에도 금줄을 첫다.

 

공주이기때문에 금줄에 고추가 없다.

아무튼 일본에 있는 우리 손자 시유, 이제 막 탄생한 우리공주 

그저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면 더 바랄게 뭐 있겠는가.

조금더 욕심을 부린다면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

이 사회와 인류에 큰보탬이 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것이리라.

 

우리 시유 탄생때도 했던 얘기다만

옛말에 "미운자식 떡하나 더주고 귀한자식 매하나 더준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랑을 덤북주되 너무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보통아이로 

 너무 앞서 가지 말고 뒤에서 기다려줄줄 아는 

슬기로운 부모가 되어주길 바란다.

우리 성서방 민정이 그듭 축하하고 하이팅이다.


산후조리원

병원에서 3일 보낸후 병원과 연계 되어있는 산후 조리원으로 옮겨

 산후 조리원에서 2주간 조리하는것으로 했다.

조리원 조리기간은 1~3주등 조리원측과 사전예약을 하며

통상적으로 2주가 보통이라 한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일체 외부인 면회가 되지않고

아빠인 성서방만 출입을 할수있다.

 

산후 조리원에서 만들어준  기념앨범사진

 


산후 조리원에서 퇴원하여 컴백홈

산후조리원에서 2주 지낸후 5월15일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내외도 손주와 첫 대면하기 위해 퇴원시간에 맞추어 구미에서 위례 딸내미집으로 왔다.

 

다음날 육아초년생인 딸을 위해 집사람은 한2주정도 머무러기로 하고

나는 다음날 일정이 있어 구미로 내려왔다.


드디어 우리 손주 지안이가 태어난지 1달이 되어 신생아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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