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3

내고향 덕계 /그때 그시절

내고향 덕계 2009년 말경에 아포읍지(牙浦邑誌)가 발간되었다. 아포읍지를 받은후 무심하게 그냥 책장에 꽂아만 두었는데 요즘들어 책장을 정리하다 우연히 읍지를 찬찬히 훌터보게 되었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읍지발간을 위하여 애쓴 분들의 노고에 경하를 드리는 바이다. 읍지를 참조하여 마을의 연혁과 마을 곳곳 지명에 대한 유래와 그와 관련된 단편적인 추억담을 단상으로 기술해 보고저 한다. 1.연혁 조선시대에 개령현 동면에 속하였다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면을 폐하고 마암(馬巖),작동(鵲洞), 덕계(德溪)를 통합하여 아포면 봉산동(鳳山洞)으로 개칭하였다. 197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덕계를 봉산3동으로 분동하여 1988년 5월1일 동을 리로 변경하였다. 2. 위치 읍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3k..

자유공간/회상 2020.07.22

님을 향한 노래

아~ 이럴수가 나에겐 친구같은 형이였는데.. 아직도 꿈인지 현실인지, 꿈같은 현실이 믿어지지 않으니 어찌하면 좋을꼬 지난 겨울 따듯한 남쪽지방 치앙마이에서 같이하기로 굳게 약속했건만... 이게 무슨 일이던가 언제가 우리곁을 떠날것을 염려하고 예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홀연이 우리곁을 떠나고 보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가 어떤 형제들인데 감성이 풍부하고 배려심 많은 우리형제들 그저 보면 마냥 좋고 서로 눈빛만 봐도 알수있는 것을... 어릴적 저녁을 먹은 후면 으레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동심초""엄마야누나야" 합창을 하곤 했었지 여름날 밤이면 냇가 방천뚝에 나가 달리기도하고, 모래밭에서 씨름도하고 신사보 도랑에서 조갑지도 줍고, 고기도 잡고 고등학교, 대학시절 외지에 유학 나와 한방에서 ..

가족방/Kim's 2019.07.29

내 마음의 풍경

오늘따라 어린시절 마음속의 고향이 그립다.그동안 게으름으로 미뤄둔 형제들 모임사진도 포스팅할겸살며시 나와 서재 컴퓨터앞에 앉았다.  최갑석의 "고향에 찿아와도" 한소절이  생각난다.  고향에 찿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드~뇨두견화 피는 언덕에 누워풀피리 맞춰불던 옛~동무여 ♬∼  고향 ,어머니 이런 말만 떠 올리면   가슴이 먹먹함을 어찌하리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답고  따뜻하고 포근한 말이 아니던가.  중국고사성어에  "춘래 불사춘(春來 不似春)"이란 말이 있다.즉.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옛날 중국의 미인 왕소군이 정략적으로적장(敵將)에게 시집가  산해진미(山海珍味)속에 살아도 고향의 봄을 잊지못해 했던 탄식이다. 사람들이 억만장자가 되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들비록 가난속에서도 인정이 넘치고 ..

자유공간/회상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