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큐슈 여행기
2011년12월15일~18일(3박4일)
얼마전 일본 동경에 있는 아들이 직장에 휴가를 얻어 아버지 모시고
여행을 하고싶다고 초청이와 일본 큐슈지방을 3박4일간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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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15일(1일차)--(김해-후쿠오카-벳푸-유후인)
아침에 구미에서 새벽 5시경 김해 공항으로 출발.
김해공항을 거쳐 후쿠오카에 도착후 후쿠오카 서남쪽 승용차로 2시간반정도
걸리는 유명한 온천도시 벳푸를 관광하고 인근 30분 거리에 있는 유후인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김.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는 부산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로 제주도와 맞먹는 거리이고 보니
탑승하고 신문1면 보는 사이 착륙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공항에 도착하여 아들 재호를 만나 승용차를 랜트하여 온천도시 벳푸로 출발.
벳푸까지는 약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는 도중 점심때가 되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민생고를 해결하고
아소 근처 고속도로상 경관이 좋아 한컷
벳푸
벳푸는 일본 규슈 의 오이타현에 있는 도시로 벳푸만에 접해 있으며, 19세기 부터 온천휴양지로 알려져 있으며 원천수는 2,848개소로
세계제일이며 용출량이 1일 13만톤이 넘으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온천 성분을 포함한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어
가히 일본에서 제일 자랑하는 온천지라 할수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요즘 여행 트랜드가 바뀌어 크고 화려하고 북쩍데는 분위기 보다 전원적이고 조용한 가족적인 분위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인근의 유후인이나 아소에서 온천욕을 더 즐긴다고 한다.
벳푸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8개의 지옥 온천 탑방 코스가 있으며, 1200년 전부터 이곳은 뜨거운 증기 흙탕물 열탕등이
분출하고 있어 주민들이 도저히 접근할수 없는 지역이라 지옥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벳푸시내 전경이다 여기 저기 피어 오르는 수증기가 가관이다.
벳푸 지옥코스 탐방
8개 지옥코스를 팩캐지로 도는데는 2시간 남짓 소요되며
관람요금은 묶어서 1일당 2,000엔 정도이니 꽤나 비싼편이다.
해지옥
해지옥 연못에 계란을 담구어 삶고 있는장면
온천수를 이용 족탕시설을 갖추어 관광객 누구나 족욕을 즐길수 있다.
산지옥
방주지옥
온천수를 이용 각종 열대 동식물을 사육하고 있다
가마솥지옥
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이다. 잠시 족욕을 즐기고 있다.
괴산지옥
온천수를 이용 악어를 사육
흰연못지옥
피연못지옥
용권지옥
벳푸 관광후 오후5시경 출발.
미리 예약된 숙소인 유후인 료칸으로 이동함.
유후인(由布院)
유후인(由布院) 은 벳푸 서쪽으로 승용차로 30분남짓 거리에 위치하며 벳푸,구사쓰에 이어서 일본에서 3번째로
용출량이 많은 온천관광지다.유후다케(1584m)라는 웅장한 산자락에 위치하여 산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경관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벳푸는 전면적으로 개발되어 크고 화려하고 북쩍대는 분위기 인데 반해 유후인은 철저히 자연을 보존하면서 시내 곳곳에 흐러는
개울물에는 송사리떼가 노닐고 ,깨끗하고 조용한 전원풍의 가족단위 료칸시설과 역에서 긴린코까지 이르는 길에는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작는 상점들과 미술관등이 이어져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등 재미가 솔솔하여 일본여성들이 평생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온천유양지 1위로 선정된 곳이다.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시설은 비교적 상급 수준이라 한다.
한국의 여관이 숙박의 개념인데 비해 일본의 료칸은 숙박의 개념보다
온천욕을 즐기고 일본 전통 코스요리를 즐기는 개념이 강하다고 한다.
숙박비는 2인1실기준 료칸 수준에 따라 1인당 13,000엔~25,000엔 둘이서 26,000엔~50,000 정도니 꽤나 비싼 편이다.
예약문제및 요금관계로 단체관광으로 잘 이용되지 않고 일본관광객이 주로 가족단위로 즐기는 편이란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힘들정도,
일본 고유 실내복 유카타를 입고.. 어찌 좀 어색함.
객실하나에 한개씩 되어있는 노천탕이다.
저녁8시경 식당에서 일본 전통 코스요리인 가이세키가 나왔다.
료칸이나 공식모임등에서 나오며 꽤나 비싼 요리라 한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룸에 들어오니 다다미 방에 이불을 깔아놓았다.
2011년12월16일(2일차)--(유후인-아소산-팜빌리지)
한실에 하나씩 노천온천탕이 있다.
아침 조찬이다.비교적 간결하면서도 괜찮다.
아침조반후 09:30경 묶었던 료칸에 첵크아웃하고 여장을 꾸려 유후인 시내관광에 나서다.
유후인 시내 관광
유후인 감싸고 있는 유명한 유후다케산 전경
잘 정돈된 깨끗한 마을이다.
긴린코(金鱗湖)호수
석양에 잉어가 물속에서 뛰어올를때 비늘이 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금빛과 같다하여 붙어진이름이라 한다,호수로 흘러드는 온천수와 밑에서 솟아나는 찬물이 부디쳐 신비로운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레스토랑 란푸샤 와 샤갈 미술관이 물속에 反影되어 맑은 물에 비추이는 모습이 가히 절경이라 한다. 똑닥이 카메라에 찍사가 신통찮아 사진이 영...
유후 역사쪽으로 가는길에 한글로 된 작은 식당 현수막이 재미있어 한컷.
유후인 驛舍--건물이 독특하다.
유후인 시내 관광 마차가 서있다 별로이용자는 없고 품인것 같다.
유후인 역부근에서 유후다케산과 어우러진 시가지 풍경이 운치가 있어 보인다.
▲유후인 중앙로
유후인의 뒤골목 풍경들
시내관광을 끝내고 11:00경 아소로 출발----
아소로 가는도중11:50경 九重 "夢 "大吊橋 관광.
일본 최대 규모의 고공 도보 현수교 : 꿈의 현수교
규모 : 해발 777m, 높이 173m, 길이 390m, 폭 1.5m
소재지 : 일본 규슈주 오이타현 고고노에
준공일 : 2006년 10월 30일
오히타현의 구중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도보 현수교로 일본 제일을 자랑한다.
다리의 중앙부분은 흔들림이 대단하여 난간의 손잡이를 잡지않으면 걷기조차 무섭다.
다리 중앙에서 계곡 위쪽을 보면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갑짜기 골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친다. 날씨가 엄청추었다.
아소의 대 칼데라을 한눈에 관망하기 위하여
먼저 나카다케산의 반대편인 전망좋은 대관봉으로 향발.
아소산
아소산은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 현[熊本縣]에 있는 화산이며 높이 1,592m에 이른다.
이 산에는 남북으로 27km, 동서로 16km, 둘레 길이 114k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가 있다.
화산폭발로 지반이 함몰하여 생긴 사발 모양의 칼데라에는 활화산 나카다케 산[中岳]과 수많은 온천이 있다.
분화구 안에는 사람이 살며 철도와 도로도 나 있다. 기슭의 초원에서는 소를 기르거나 낙농을 한다.
일본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소산. 일곱게의 봉우리중 나카다케 하나만 화산증기를 내 뿜는다고 한다.
대관봉
대관봉으로 가는 내내 억쇄풀초원이 장관이다..
아소 활화산 나카다께 정상 가는 도중 한컷 매우춥고 일기가 불순하여 관망하지 못함.
오후4시경 하산하여 대형 온천 리조트인 아소 팜 빌리지로 이동함 .
아소 팜빌리지
▲ 아소 팝 빌리지 로 들어가는 지하 통로
▲Royal Zone에 있는 돔형 숙소 전경.
뷔페식 식당에는 중식 일식 양식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본관 건물 주변엔 야간에 온천및 각종 위락시설과 함께
화려한 내온싸인 장식들이 장관을 이룬다.
2011년12월17일(3일차) --(아소팜빌리지-아소산-구마모토-후쿠오카)
오늘은 날씨가 좋으면 아소의 활화산 나카다케(中岳)산을 다시 오르기로 했다.
어제 저녁 아들녀석이 아소에 왔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을 보고 대학시절 Work camp단원이었던
아소가 고향인 일본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다.
얼굴이라도 한번보게 산 정상 주차장으로 오겠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오늘은 아소를 보고 구마모토 들려 다시 후쿠오카 시로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은 날씨가 대단히 청명하고 좋다.
어제 일기불순으로 보지못한 아쉬움에 다시 나카다게산을 탐방 하기로 했다.
아침식사후 아소 팜 빌리지을 떠나기 전 한컷.
아소산 오르는 도중 억세풀이 너무 좋아 잠시 내려 한컷.
정상 주차장 도착후 분화구 가까이 왔으나 분화구에서 독 깨스가 분출되어 가까이 접근할수 없다고 통제를 하고있다.
아쉬운 마음이다.사진 뒤에 보면 분화구에서 수증기와 깨스가 분출되고 있다.
뒤에 분화구 주변에 둥그런 대피소가 군데 군데 있다.
워크 캠프 단원이었던 아소에 사는 친구를 정상 주차장에서 만나
친구안내를 받으며 같이 올라 왔다.
하산도중 사막 분지같은곳에 내려 한컷,
하산중 중간 휴게소에 들러 커피한잔.
아소에 사는 친구가 점심은 아소시내 토종닭 요리전문의 소담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으로 안내 하겠다고 한다.
마침 그때 아소 시청에 근무하는 직원이 재호에게 전화가 왔다. 워크캠프때 많은 도움을 준 분이라 한다.
아소에 온것을 방금 페이스북을 보고 알았다면서 식당으로 온다고 한다.
쌀섬을 부어 놓은것 같은 모양이 재미있다.
뭐라고 설명해 주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이것도 작은 분화구 라 한다.
아소 대 칼데라 전경 . 재호에게 부탁해 파노라마로 한컷.파노라마 작품 실패다.
점심식사후 현지 지인들과 아소에서 마지막 작별 기념 한컷/
오른쪽 남자는 워커캠프을 도와줬던 아소시청직원.
14:00경 구마모토로 출발
구마모토성
구마모토 성 은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 있는 제곽식 평산성이다. 나고야성, 오사카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이다.
성의 특징은 세쇼류(清正流)로 불리는 석벽 위에 대소 천수 망루 등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석벽은 아래에서 부터 위로 점차 급경사을 이루는 곡선형으로 대부분 일본성이 하부에 자연석을 쌓아 축조한 반면
본성은 돌을 깍은 가공석을 사용하여 외관을 매끄럽게 한것이 독특하며 성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유일하게
지하통로을 이용하도록 축조된 일본에서 유일한 성이라 한다.
주차장 옆 공원벤치에서
구마모토 성에서 내려다본 시내 전경.
후쿠오카
구마모토성 관광후 17:00경 후쿠오카로 출발.
후쿠오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델로 이동 여장을 품.
저녁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곱창전골요리 집에 갈 예정이었으나
사전 예약이 다되어 할수없이 근처 구이집에서
맥주를 곁들여 해결하고 야간 시내 관광.
하카타 역 부근이다.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않아선지 야간조명이 화려하다.
후쿠오카의 유명한 대형 쇼핑센타 CANAL CITY.
아들녀석왈 이곳에 있는 대부분 블랜드가 한국에 있고 여기가 싼것도 아닌데
기를 써고 여기와서 쇼핑을 하는지 모르겠단다,
후쿠오카의 강변 포장마차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변을 둘러봤다,
야간 시내 구경을 끝내고 돌아와 호델옆 몇개의 포장마차중에
한곳에 겨우 자리을 잡고 일본 소주 한잔.
후쿠오카 에서 묶은 호텔 옆 포장마차 .
꽤나 유명한 집인 모양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관경이 이채롭다.
011년12월18일(4일째)--(후쿠오카-다자이후-간몬해협-후쿠오카-김해)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후쿠오카에서 승용차로 30분정도 외각에 있는 다자이후시(太宰府市)는
1300년전 규슈 전체를 다스리는 다자이라는 큰 관청이 설치되어
500년간 역할을 담당한 곳으로 역사적인 유적이 많은곳이다.
오전10시경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나와 일본 신사중 꽤 유명한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 天滿宮) 신사를 관광했다.
경내에는 신사뿐아리라 다지이후 전시관 유명한 규슈 국립박물관이있어 구경하고
입국시간 조금남아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규슈에서 혼슈로 연결되는 간몬해협을 보고
17시경 공항에 돌아옴.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 天滿宮) 신사
▲ 신사 입구 도로 ▲ 신사 입구 도리이(鳥居):
俗界에서 神舍의 경내로 들어가는 의식적인 관문이
하늘천자를 닮은 관문이라고 하며, 새가 내려와 앉는자를 뜻함
후쿠오카의 명품 매병 떡집이란다.줄서 기다리며 사간다. 나도 합세했다.
황소 뿔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하여 관광객이 하도 만져 뿔이 반질 반질 하다.
막부시대에 학문이 뛰어났지만 너무 올곧아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좌천되어 온 학문의 신 "스가와라 노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다.
많은 일본관광객이 시험합격 사업번창을 위하여 참배 할려고 줄서 기다리고 있다.
신사에는 우리나라 토정비결처름 그해의 운세를 보는 우리나라의 절에 기와불사 하듯이 각자 소원을 적어
제비뽑기 운세가 재미있다. 운수가 大吉이라 나왔다. 걸어놓고 기원드림. 주로 자녀합격기원등등...
규슈 국립 박물관 본관앞
간몬해협
다지이후 관광을 마치고 입국할 시간이 좀 남아 구슈에서 본토인 혼슈로 연결되는 간몬해협을 가보기로 했다.
간몬을 연결한 현수교 다리에 잔득 기대를 하고 갔으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 조금 실망함.
다시 후쿠오카로 들어와 차 반납하고 공항으로 들어옴.
후쿠오카 공항에 들어와 아들과 이별의 저녁식사을 했다.곱창전골 국수다.
후쿠오카에서 어제 저녁에 특미로 유명식당에 가려 했으나 이미 예약이 끝났다해서 먹어보지 못했는데
공항에 와서 그런데로 비슷한것을 먹어봤다.내 입맛에 맡고 좋았다.
19:40분발 비행기로 김해공항도착.
----여행후기----
아들 초등학교시절 현암사에서 주체한 "유럽자전거여행"을 한번 한 이후
실로 오래만에 아들과 단둘이서여행을 한것이고 보니 정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학4년시절 working holiday 비자로 홀로 무작정 일본에 건너가 아르바이트부터시작하여
이제는 동경에서 정식 직장을 잡고 혼자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 뽄세를 보니 내심 대견스럽다.
그러나 이국땅에서 혼자 생활하는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지는 미루어 짐작이 간다.
아버지 입장에서 못내 애처롭고 짠한 마음 또한 지울길이 없다.
어린새가 어미의 둥지를 떠나 홀로서기로 푸른창공을 훨훨 날아 오를때
어미로서 떠나 보내는 서운함 뒤에 또 다른 의미의 뿌듯함이 있는것이리라.
어째떤 덕분에 즐겁고 의미있는 좋은 여행이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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