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회상하면서
82년5월16일날 결혼했으니 2012년인 올 5월16일이 결혼한지 30주년이 된다.
그동안 삶 자체가 보람과 의미가 없기야 하겠냐 만은
나이 60이 넘어 과거을 회상해 보면 회한과 후회의 연속이다.
내 자신에게 집사람에게 우리 민정이 재호에게 그리고 주변에 모든이에게
스스로 최선을 다했는가 자문해 보면 정말 부끄럽고 자괴스럽다.
그러니 어찌 하겠는가. 이미 지나가 버린것을 ..
그래도 주변에 모든이들이 큰일없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스스로 잘 해쳐 나가고 있는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일인지 모른다.
모든면에서 자격미달인 내가 이제 앞으로 늙어가면서
주변에 도움은 못될망정 피해를 주지 않는 내가 되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부터라도 자기 개발에 힘쓰고 건강도 다져서
주변에 짐이되지 않는 내가 되도록 내심 다짐해 본다.
결혼한지 30여년이 되어 이렇게 추억의 앨범을 덜춰보니
좀 쑥스럽고 부끄럽기도 하나 다정한 모습이 그래도 보기가 좋네.
살다보면 싸울일 미워할 일이 왜 없겠는가.
그럴땐 그때 그사진들을 보면서...
그러나 살다보니 다 부질 없는것을 ..
상대를 미워하고 책망한다는 것은
그일이 상대에게 고통을 주기에 앞서
먼저 자기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임을
우리는 체험적으로 깨치고 있지 않는가.
.
그저 상대에게 배려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를 용서하고
상대를 사랑하는 온유한 마음을 가질때
드디어 당신은 평안을 가질것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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