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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책

프리맨10 2015. 10. 29. 08:19

 

가을이 깊어만 간다.

오늘은 왠지 친구들이 그립다.

구미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이두영목사와도

서로 이런저런 일들로 못본지가 몇달이 되었다.

몇일전 전화해 점심을 같이 하기로 기 약속이 되어있는 상태다.

무친김에 김천에 있는 몇몇 친구와 연락하여  한차 맞추어

드라이브겸 갈비탕으로 유명한 거창 대전식당에  갈 계획을  세웠다.

 

구미와 김천도 지척인데도 그동안 나의 게으름 탓인지

가까이 있는 친구들  얼굴 본지도 오래 되었다.

오늘은 작심을 하고 보고 싶은 얼굴들 몇이 불러 드라이브도 할겸

 가는길에 부항저수지도 들려보고  갈비탕으로 유명한 거창 대전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고  함양 안의계곡에 있는 농월정을 둘러보고 올 요량이다.

 

대학졸업후 모교 김고 및 부산에서 국어교사로 교단에 서다

지금은 김천에서 논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여환희.

대학시절 하숙을 같이했던  김정기.

오래동안 교단에서 봉직하다 퇴임한 또 한 친구 박서익.

이렇게 셋을 김천에서 픽업하여  직지사에서 바람재를 거쳐

지례쪽으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부항땜

오늘 따라 중국발 미세먼지로  안개처럼   뿌해  시야가 좋치않아 아쉽긴 하다.

그러나 경관은  좋다 . 물이 완전히 채워지면  빼어난 명소가 되리라 확신한다.

 


 

농월정

 

갈비탕으로 유명한 거창의 대전식당에 들여  갈비탕을 먹고 

 경남 함양의 안의계곡에 있는 농월정으로 향했다.

 

 

농월정은 우리나라 정자의 보고라 하는 안의계곡의 정자들중 제일 밑자락에 있는 정자중의 정자다.

이름 그대로 달을 희롱하는 정자답게 10여년전에 구미에 같이 생활하던 친구들부부 5쌍이

초가을 보름날을 기해 농월정에 와 하룻밤을 즐기고 갔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몇년전에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정자가 유실되어 안타까움이 더했는데

유실되고 오래 동안 방치되어 있는 정자가 오늘 와보니 다시 복원이 되어 너무 기쁘다.

언제가  가까운 시기에 보름을 기해 다시 뜻있는 친구들과 함께 달놀이 하러 올 것이다.

 

 

 


 

한 바퀴 돌고 김천에 돌아오니 오후5시경이 되었다.

오늘도  하루 이렇게 정겨운 이들과 함께 하니 이것이 행복이 아니겠는가.

늘 함께 할때마다 기사노릇(?) 도맡아 하시는 이두영목사

항상 분위기를 잘타고 술을 좋아하는 필자를 베려하는 깊은 뜻을 모를리 없다.

오늘도 이렇게 즐거운  하루로 힐링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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