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Family

딸내미 신혼집 방문기

프리맨10 2016. 11. 30. 16:32

 

 2016년 11월 26일(토)

서울 위례신도시에 있는  딸내미 집을 방문키로했다.

필자인 내생일이 몇일전에 이미 지나갔으나 

직장관계로 얘들이 그때는 올수가 없어 구미에 있는 저희 엄마와 서로  조율해서

 서울로 모셔 생일상을 차려주겠단다.하하

저것들이 뭘~  그리 큰기대는 하지 않으나 그래도 마음이 갸륵하여 기분이 싫치는 않다.

 

민정이가 올봄(6월25일)결혼하고 서로 합쳐  신접살림을 차려 사는데 친정부모가 되어가지고

계절이 바뀌어 초겨울이 되어서야 이제야 신혼집을  들려보니 이게 말이 될법한 일인가.

 결혼하기전 장인기일 참석차 서울 갔다가  잠깐  한번 들려보긴 했으나  

부모로서 참 어지간히 무심했다 싶어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다.

 

김장김치와 가래떡등 이것 저것 조금 챙겨서  26일 오후 1시반경 구미를 출발했다.

우리가 간다고 하니 서울에 사는 처제들과 처남댁이 신혼및 생일 축하하러 오겠단다.

차량 네비게이션 도착시간이 오후4시40분으로 나왔다. 그러나 동서울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챠량이 밀리기 시작하여 극심한 정체로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


 

오후 6시가 좀 넘어 도착하고 보니 처남댁과 처제들이 와있다.

집에 들어서니  집안 여기저기 오래된 살림집인양 꽉차고  그리고 정갈하게 잘 꾸며져있다.

하하 ~ 지들이 우리가 온다고 하니 미리 어느정도 정돈해 놓은것도 있겠지만

안도하는 마음이고  재미있게 잘 살고 있는것 같아 부모로서 흐뭇하다.

 

이곳은 서울에서 인기있는 새로뜨는 신도시 지역이다.

집은 롯데캐슬 32평형으로 신혼이 살기엔 충분히 흡쪽하다.

성서방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좋게 분양을 받았다.

혼자살면서 집까지 준비한 사위가 갸륵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신혼집 전경

 


친정 아버지 생일이라고 저딴엔 상을 차린다고 차려놨다.

살림 초년생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정성이 갸륵하다.

생일파티겸 일본 사케와 곁들여 식사를 하면서

 처제들과 최서방 처남댁들과  정담을 나누다보니

저녁10시가 훌쩍넘어 11시가 되어간다.

 


 

다음날 아침 전날 밤늦게 까지 수고들한  민정이 성서방 그리고 우리 부부는

아침 9시가 넘도록  푹자고 일어났다.

조반은   간단하게  토스트및 샐러드로 하고 점심은 인근의 맛집에 가 하기로 했다.

 


꾸물대다 보니 벌써 오후 2시가 넘었다.

서둘러 집을 출발하여 인근 20여분 거리의 판교에 있는 구이전문집이 괜찮다며  애들이 우리를 칸보이해 갔다.

 

역시  전국의 음식들은  서울이 제격이다.

보리조기,고등어 구이, 칼치조림 모두 정갈하니 맛이 일품이다.

서둘러 식사를 하고 김천에  친구 모친상이 있어

오후4시경에 식당에서 출발하여 판교 돌게이트를 이용

경부고속도로로 해서 김천에 도착하니 저녁7시가 다 되었다.

집사람은 바로 내려 보내고  문상을 하고 친구차로 구미에 와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다.


어제 오늘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 사위 딸내미 잘사는 모습보니 보기좋다.

사는게 별거던가 이런것이 행복이제.

어제오늘 엄마 아빠 모시고 손님 치르느라

우리 민정이 성서방 수고했다.

그리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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