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18일
코로나 바이러스사태가 유럽 미국등 세계각국으로 겉잡을수 없이 번저 코로나와 전쟁을 선포했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여 정부에서 스킷브레이크(일시매매정지)를 발동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세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영세상인 자영업자는 물론 전국민이 고통스러워 하고있는 이때
내 입장에서 뭔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고작 할수있는 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일밖에 없다는 것이 송구할 따름이다.
오늘은 아주 포근한 날씨다.
연일 집안에만 같혀있다 보니 답답하고 좀이 쑤셔 온다.
그냥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도심 밀집지역을 벗어나 산책이라도 하고 싶다.
어디로 산책해 볼까 생각하다 작년 3월말경 광양매화마을을 조금 늦게가는 바람에 꽃이져 아쉬웠던 것이 생각나
시기적으로 지금이 적기인것 같아 조금 장거리이긴 하나 춘심이 발동하여 남도쪽으로 다녀올까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집에 있어주는 것이 도리인줄 아나 조용히 산책겸 다녀올 생각이다.
구미집→구례산수유마을→-운조루→느랭이골→홍쌍리매화마을→구미집
오늘은 남도 구례의 산수유마을과 광양매화마을 등을 둘아볼 생각이다.
집에서 김밥등 가볍게 먹거리를 준비하여 11시경에 출발했다.
경부고속도로, 88고속도로해서 남원에서 내려 2시간 반정도 걸려
오후 1시40분경에 구례 산수유 마을에 당도했다.
구례 산수유 마을
산수유 마을에 도착해 보니 주변 마을과 테마공원 전체가 온통 산수유 천지다.
조용히 다녀 오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상춘객들이 제법 많다.
주변을 둘러보고 2시가 훌쩍 넘어 집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2시50분경 광양매화마을로 출발했다.
운조루
매화마을로 가는길옆에 운조루 고택이 있어 들어가 봤다.
그동안 이부근을 몇번을 다녀갔었는데 이곳을 왜 안둘러봤는지 모르겠다.
다녀본 고택중에 아주 운치가 있고 "타인능해"라는 특이한 쌀독도 구경할수 있었다.
운조루 입구 연못을 지나 솟을대문에 들어서니 천리향이 코를 자극한다.
운조루 대문에 들어서니 넓은 마당과 사랑채가 보인다.
솟을대문을 지나 사랑채 입구에 작은 부엌과 함께 "타인능해"란 글씨가 적힌 특히한 쌀독이 있다.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끼니를 이을수 없을때 마개를 열어 쌀을 빼다가 밥을 짓도록 허용했다 한다.
아직도 이곳 고택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는것도 이러한 연유가 많이 작용했으리라
안채 뜰악이다
사랑채 귀퉁이에 운조루가 있다.
운조루를 돌아보고 광양매화마을로 가면서 화계장터를 지나
쌍계사로 가는 진입로 벗꽃을 볼까해서 들어가 봤으나 꽃 망우리만 지고
아직 개화시기가 빨라 볼수 없었다.
요행히 나오는길에 화계장터 약국에서 5부제로 시행되는
마스크를 구입할수 있어 사왔다.
매화마을로 가는길에 이정표에 느랭이골 신비의 숲 안내판이 보인다.
매화마을에서 2km 남짓거리의 있어 궁금하여 먼저 들려보고 매화마을로 가기로 했다.
느랭이골
차장넘어 밭에서 일하는 농부모습이 정겨워 보여 한컷
꼭 밀레 작품을 연사케 한다.
입구에 도착해 보니 이곳은 사설 삼림휴양지로 입장료가 일인당10,000원이다.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해서 입장을 포기하고 주변을 잠시 드라이브 했다.
안쪽으로 조금더 들어가니 마치 백두산 천지같은 저수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지도상에 보니 수어 저수지다. 이른봄 매화와 함께 절경을 연출한다.
오후 4시반경 매화마을에 당도하였다.
당도하고 보니 여기도 상춘객들이 많았다.
산책겸 조용하게 다녀가기로 했건만 어쩌겠는가 갔으니 둘러봐야지
홍쌍리 매실마을
매화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니 오후 5시 반경이 되었다.
전라도 쪽은 보니 이곳은 코로나 사태가 덜해서 인지 길에 승용차량들이 줄을이어 많이 다닌다.
마치 코로나 사태가 없는듯 대구 구미지역과 너무 달라 놀랍다.
5시 반경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로 해서
집에도착하니 8시반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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