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Family

딸내미네와 여름산책

프리맨10 2020. 8. 17. 07:28

서울에 사는 딸내미 내외가 여름휴가기간을 맞아

부산에 있는 시가에 들렸다 2020년8월11일 저녁에 집에왔다.

 

거실에서 본 금오산 전경

다음날(8월12일) 아침에 일어나 금오산을 보니 날씨가 좋다. 

오늘은 딸내미네와 함께 성주쪽을 둘러볼 생각이다.

지리한 장마가 지나는듯 싶드니 이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그래도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가족들 폭염도 아랑곳없이 출발이다.

11시반이 지나 성주로 출발했다.

먼저 성주 성밖숲에 있는 왕버들  맥문동을  가보기로 했다.


성주 성문밖 숲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성주읍성 밖에 조성된 왕버들숲.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1380년대에 성주읍의 지세를 흥성하게 한다는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조성된 숲이다.

300년~500년생 왕버들 59주가 있고 왕버들 나무아래 맥문동이 장관을 이룬다.

 

 

맥문동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아시아를 원산지로 삼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길이는 약 30cm에서 50cm 정도이다.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으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을 띠고 무리 지어 피어난다

 


성주 성밖숲을 둘러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성주의 맛집으로 소문난 초전에 있는 새불고기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한개마을과 세종대왕자 태실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개마을

성주 한개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처럼 요란스럽거나 북적이지 않아 좋다.

그 중 진사댁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고택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진사댁등 찬찬히 둘러봤으면 좋으련만 

폭염으로 가마솥 열기로 인하여 너무더워 그냥 주마간산식으로 둘러볼수 밖에 없었다.


성주세종대왕자태실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의 세종대왕자태실. 2003년 3월 6일 사적 제444호로 지정되었다.

세종대왕의 아들 8대군과 10군의 태실 18기와 세손(단종)의 태실 1기로 전열에 11기, 후열에 8기가 서 있다.

원래는 1438년(세종 20)에서 1442년까지 세워진 수양대군을 비롯하여 세종의 적서 18왕자와 단종 등 20여 기의 태실이 있었으나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하자 이에 반대하여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죽은 금성대군과 한남군, 영풍군, 화의군 및 안평대군의 태와 장태비는 1457년(세조 3) 태봉 아래로 파내어 쓰러뜨려졌다. 이 5기의 기단석은 1975년 보수, 정화하면서 찾아 원자리에 앉혔다. 세조가 등극한 뒤 세조의 태비 앞에 홍윤성(洪允成)이 글을 지어 비석으로 세웠으나 지금은 심하게 마모되어 판독이 거의 불가능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봉지 호수가에 있는 카페에 들려 차한잔하며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8월13일

오늘은 딸내미 내외가 서울집으로 올라가는 날이다.

서울서 내려오면서 문경 삼북면에 있는 제과점에 유명한 찹쌀떡을 주문해 놨다고 한다.

그래서 올라가면서 제과점 인근에 있는 예천 회룡포를 둘러보고 삼강주막에서 점심을 먹고 

제과점에 들려 주문한 찹쌀떡을 찿아  그곳에서 헤어지기로 했다.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곳 회룡포를 제대로 볼려면 장안사절이 있는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에서 보면 제대로 볼수있다.

긴장마 폭우로 인하여 내성천 강물이 그득하다.

회룡포로 들어가는 뿅뿅다리도 잠긴것 같다.

옛날엔 외나무 다리였는데 지금은 아나방(구멍철판)으로 되어있어 일명뿅뿅다리라 한다.

 


  삼강주막  
 낙동강·내성천·금천이 합쳐지는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있던 나루터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회룡포를 둘러보고 삼강주막으로 와 점심을 먹었다.


삼강주막에서 점심을 먹고

인근 10여분 거리에 있는  문경시 삼북면에 있는  빵집( 뉴욕제과)에 들렸다.

길가에 있는 제과점이 그저 그렇고 그렇다.

주문한 찹쌀떡을 찿아 오후 3시경  서울로 구미로 각자 출발이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중엔 엉터리들이 많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행기나 맛집이야기들도 지극히 주관적으로

사람에 따라 평가나 느낌들이 다를수 있는 것인다.

문경 시골 마을 빵집이 유명해저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살수없을 정도라니

참 가관이다.

내가 먹어보니 그냥  별로 특이한 것도 없는 찹쌀모찌인데

다른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흐흐

 

그래도 이번 여름 딸내미 내외 덕분에 여름 산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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