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Family

송여사님 생신 풍경

프리맨10 2020. 5. 12. 06:12

2020년4월29일

이날은 우리 거룩하신 송여사님의 생신날이다.

코로나사태로 항상 집에만 있다가 깜박하고

하필이면 이날 지인들과 골프약속이 잡혔다.

거룩하신 송여사님 한 말씀왈

"일부러 내생일인줄 알면서 그랬지".라며 툭 쏘아붙인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일부러 그랬겠는가 .

당장 쫒겨 날려고 삼시세때 눈칫밥 얻어먹는 주제에 ...


아침에 일어나 운동가기전  미안한 마음에 

든난 요리솜씨로 내 전공인 계란찜을 만들어 줬어요 하하

하는 말이지만 이런남편 찿기가 힘들지

평소 숨을쉬면서도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단지 송여사만 모르고 있지 


오늘 엄마 생신이라고 서울에서 성서방 민정 부부가 내려온다고 한다.

그렇게 힘들게 내려오지 말라고 했건만 

둘이 퇴근하고 저녁에 내려오다보니 고속도로 차도 좀 밀리고 해서

당초 밤 8시반경 도착예정이었으나 딜레이 되어 9시가 넘어 도착했다.

저 딴엔 미역국도 끓이고 꽃고 화분도 잔뜩 들고왔다.

 

화분에 5만원짜리 돈도 더러 보이고 꽃다발이 아니라 금다발일쎄,,하하

간단하게 차려놓고  일본 재호부부도 함께

Birthday song도 부르고 케이크 절단까지 하고 ...

내 생일때는 위대하신 송여사님이 케익을 사왔는데

케익이란게 조막만해서 세상에 그런케익이 있다는걸 처음알았네

허허 그것참

 

요즘 동경에 사는 재호 야에부부가 한일부부 컨셉으로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버 체널에 만들어 올리곤 한다. 

우리집 TV에서 유튜버를 열어 한번씩 보고있다.

 

요즘 젊은이들 "인생은 단 한번뿐 즐길수 있을때 즐기자"는 풍조가 있다.

그러나  모든게 때가 있는 법이다. 좀더 젊을때 야망도 좀 가지고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을 해야할 시기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애들은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잘해가고 있을줄 안다만 

 이것도 아마 부모로서 가지는 괜한 노파심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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