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Kim's

형 소천 일주기에 즈음하여

프리맨10 2020. 8. 2. 10:49

2020년 7월23일

이날은 옥배형이 홀연히 우리곁을 떠난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은 천국 피안의 세계에서 편안히 쉬고 계실 형.

형을 떠나보낸후 한동안 슬픔에 겨워 힘들어 했었는데 세월이 약이라 이젠 그래도 좀 무뎌진듯 하나이다.

그래도 살아생전 맺었던 수많은 인연들과 흔적들로 지금도 가끔씩 눈시울이 뜨거워 짐을 어찌하리오. 

언젠가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도 형곁으로 갈것입네다.

그때 우리 두팔벌여 포옹하며 맞이해 주세요.

그때까지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옥배형 소천 일주기에 즈음하여 친구분들이 산소에 참배를 하러 온다고 한다.

친구 일주년 기일이라고 이렇게 마음주는 친구들 얼마나 되겠는가

너무 고마운 일이다.

요즘 장마비로 인하여 산소에 잡풀들이 많이 자라  친구들이 산소에 들리면 그럴것 같다며

구미에서 같이 생활하는 막역한 옥배형 친구인 순응이 형이 산소 벌초를 해주겠다고 한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필자인 나와 벌초를 했다.


7월23일.

이날이 옥배형이 소천한지 일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날도 장마로 인하여 비가왔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화를 신고 산소에 참배를 오신 친구분들이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참배를 마치고 인근 아포 고향집으로 모셔와 술한잔 기울이며 추모의 정을 나누었다.


친구분(전제훈전직교장선생님)이 올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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