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자유공간

송구영신(送舊迎新)/한해를 마무리하며

프리맨10 2021. 1. 4. 07:43

2020년 영덕 강구에 새해 일출맞이 간지가 엊그제 갔건만

벌써 또 한해가 마무리 된다.

 2월부터 시작된 예기치 않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꼼짝없이 소중한 일년을 송두리째 빼았긴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우리집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애들이 결혼한지 2,3년이 되었는데도 임신소식이 없어 내심 염려한던차에

 며느리 야에짱 과 딸 민정이의 임신소식이 날아왔다.

한꺼번에 겹경사로 이보다 더 의미있고 기쁜일이 어디있는가

이것으로 인하여 빼앗긴 일년은 상쇄되고도 남어리라  


2020년 12월31일 오후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새해 해맞이는 포기하고 집에 있으려다 

급선회하여 강구집도 들려볼겸 영덕쪽으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에

새해 일출 해맞이객들의 차량이 별로 없다. 


강구항에 도착하여 보니 아예 정부 규제로 공영주차장은 폐쇄되어있고

강구항 난전도 손님이 별로 없는 상태다.

 

강구항에 온 김에 강구항 난전에 들려 대게와 회을 좀 구입했다.

강구항을 나와 원척리 집에 들렸드니 항상 두던곳에 현관열쇠가 없어저 

들어갈수가 없어 점검은 포기하고 다시 나와 삼사해상공원 ,해맞이공원 ,풍력단지를 

드라이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삼사해상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풍력단지


고속도로 오는 도중 석양의 노을이 좋아 한컷


집에 돌아와 강구에서 사 온 회와 대게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상차림으로

소주한잔 했다 . 코로나로 혼자 혼술을 하고 있으려니  형제들이 생각킨다.

같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2021년 1월1일 새해

아침에 일어나 서재에서 일출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온가족의 건강을 빌어본다.

특히 1월에 출산예정인 야에짱의 순산과 건강한 손주의 탄생을 기원하고

4월에 출산예정인 딸 민정이의 순산과 건강한 외손주 탄생을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지고 평상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들 딸네들과 마음대로 상봉할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자유공간 > 자유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상일기(病床日記)  (1) 2021.09.16
칼국수 깜짝 쉐프가 되다.  (0) 2021.03.01
수다사 가을단풍  (0) 2020.11.04
체육공원의 가을 삼색  (0) 2020.10.22
강구집을 둘러보다  (0) 2020.08.17